▶ 언론에 e-메일로 통보... 후보 난립 선거 될 듯
지난 99년말 세계무역기구(WTO) 총회 시 발생한 폭력시위의 사전예방 실패 및 미온적인 대처로 곤욕을 치른 폴 셸시장이 재출마를 선언했다.
WTO 사태 후 시애틀 타임스와 P-I지 등 주요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셸시장은 자신의 출마의사를 공식 기자회견이 아닌 언론사 등에 보낸 e-메일을 통해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셸시장은 “오랜 기간 심사숙고한 끝에 다시 4년간 시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재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재선이 힘들 것으로 나타난 셸시장은, 그러나 이 성명서에서 시내 상가지역 피해만 3백만달러에 이른 WTO 시위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올 가을로 예정된 시애틀 시장선거는 정치적 궁지에 몰린 셸시장이 재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후보들이 혼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져왔다.
셸시장의 재출마 확정으로 선거양상은 더 혼미해지고 후보들간에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점누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현재, 킹 카운티 의회의 그렉 니클스 의원과 마크 시드란 시 검사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고 짐 콤튼 의원 등 여러 명이 합세할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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