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간 자발적 참여 독려...한인 그로서리협회 대책 강구
타코마 시의회는 타코마 다운타운과 힐탑 및 노스 엔드에 이르는 지역에 알콜 피해지역(Alcohol Impact Area) 설정을 정식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 조례의 통과와 함께 향후 6개월간 이 지역내 44개 그로서리와 14개 주점 등 주류취급 업소들의 자발적인 판매제한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열린 1차 시민 공청회에서는 20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시의회와 경찰 당국의 시 정화 노력을 지지하며 AIA 선포에 찬성을 표했다.
AIA 조례에 포함된 주류판매 제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도수 8%이상 주류판매 금지(시스코·부시 아이스·콜트45 등)
■16온즈 이하 맥주 및 와인 낱개 판매 금지
■19온즈 이상 맥주 및 몰트 주류 판매 금지
■새벽6시부터 아침9시까지 주류판매 금지
한편, 한인업주들은 AIA 설정을 예상한 듯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매상 하락을 우려했다. 한 업주는 매상 하락도 시애틀의 경우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을 찾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하지만 AIA가 이미 주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타코마와 시애틀에 한정된 국지적인 규제조치로 치부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로서리협회 홍낙순 회장은“타코마 인근 그로서리 업주들과 협회 임원들만의 대책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타지역 한인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이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그로서리 영업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회장은 우선 26일로 예정돼 있는 버드와이저 피어스 카운티 도매상‘내셔널 디스트리뷰터’와의 회동에서 AIA 허와 실, 이익과 손해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며 한인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1차 공청회에서 유일하게 AIA 선포에 반대한 로비스트 앤젤라 송씨도“이번 일이 그로서리 업계에 국한될 것이라는 시각은 바뀌어야할 것”이라며 법률 및 정치분야의 한인과 업주들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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