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지니아주 경제가 연방 정부의 인력 감축과 지출 변화로 인해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경기 둔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버지니아주 경제의 핵심 축인 북버지니아 지역의 침체가 주 전체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버지니아 대학교(UVA) 웰던 쿠퍼 공공 서비스 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6년 1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5%를 기록했던 버지니아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는 0.3%에 불과할 정도로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형성된 연방 정부 의존형 구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연방 공무원과 정부 계약업체 종사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연방 정부의 고용 정책이나 예산 집행 변화가 즉각적으로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친다.
버지니아 경제정책 연구소 관계자는 “버지니아는 연방 정부 인력 감축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약 1만 300여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 둔화가 하반기부터는 안정세에 들어간 후 내년에는 1.6%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정책 연구소 페레이라 소장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역설적이게도 버지니아 경제의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 역시 다시 북버지니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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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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