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뱅이’ ‘메디컬 센터’ 출연-"공부하랴 연기하랴" 정신없어
"저 이제 고3 되요.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어요."
’N세대 스타’ 김효진(17)이 3월이면 고교 3학년이 된다. 학교는 동덕여고. 사람들은 그가 어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고3이 된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워한다. 그만큼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일 것이다. 실상은 대학입시에 대비, 얼마전 영어과외를 시작한 열일곱 소녀인 것을.
"점점 더 예뻐진다"고 했더니 해사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이 어여쁘다. 사랑을 받으면 예뻐진다는 말은 김효진에게 딱 들어맞는다. 마치 가을볕에 사과가 잘 영글 듯 나날이 화색이 좋아지는데, 세상의 관심을 온몸으로 받는 덕분이다. CF 스타인데다, SBS TV 시트콤 <@골뱅이>와 주간 의학 드라마 <메디컬 센터>를 촬영하느라 바쁘다. 여기저기서 하도 부르는 탓에 정신이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랑도 대학입시 앞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봄방학이라서 다행인데, 개학하면 걱정이에요. 학교는 토요일밖에 못 가거든요. 평일에 하루만 수업을 들어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데.. 올 한해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 해야죠." 그는 서울에 캠퍼스가 있는 연극영화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과외와 함께 얼마전 난생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 또 있다. 바로 헬스. 본인은 "군살이 장난이 아니다"며 웃었는데, 실상은 무슨 일을 하든 체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 비쭉 큰 키에 깡마른 몸매라 김효진은 평소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때문에 운동 첫날 러닝 머신에서 뛰고 내렸더니 눈이 뱅글뱅글 돌 정도로 어지러워 혼났다고.
"꾸준히 하다보면 괜찮겠죠? 운동도 공부도 차근차근 한단계씩 밟아가려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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