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겨냥한 우주시대의 RV 트레일러가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전까지 굴러다니던 트레일러는 은퇴한 노인들이나 빈 둥지를 지키고 있는 허전한 중년 이후의 세대를 겨냥해서 디자인됐으나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일 RV ‘밤비’는 스노보딩을 즐기는 박력 있는 젊은층을 구매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디자인됐다.
오하이오주의 잭슨 센터에 위치한 RV 제조회사 에어스트림은 밤비의 실내 디자인을 위해 뉴욕의 RV 디자인 특별팀을 고용했다.
올 가을에 선을 보일 밤비는 우주시대에 걸맞게 메탈로 문짝을 만들고 기하학적 가구에는 라미네이트로 겉처리를 했다. 라미네이트 처리된 다이닝 테이블은 다리를 접으면 침대로 변하고 서리가 내린 듯한 창문으로 디자인한 욕실에는 자연광선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
가격은 기존 트레일러보다 몇천달러 더 비싸지만 그래도 3만달러 미만이다.
그렇다고 해서 RV 고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55세 이상 중년과 노년층을 전혀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흙갈색의 바닥 카핏과 70년대의 지루한 가구들을 현대화하고 깔끔하게 처리해 젊은층도 RV 구입자 대열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 회사의 판매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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