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산층 몰려있고 인구유입 늘자 지점개설 추진
LA 한인은행들의 영업망 확장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샌디에고, 인랜드에 이어 이번에는 그동안 한인 은행들이 전혀 진출하지 않았던 남부 오렌지카운티의 중심 어바인에 3개 한인은행이 거의 동시에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랜드는 중앙은행이 선점했고, 샌디에고는 지난해 5월 한미에 이어 올 4월 중앙이 지점을 열기로 한 가운데 어바인에는 한미, 나라, 중앙등 3개 은행이 지점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제 남가주 웬만한 곳은 한인은행들이 모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어바인 선호 이유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한인 중산층이 밀집해 있고 ▲쾌적한 환경과 좋은 학군등으로 한인유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한인은행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어바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한미은행은 컬버 드라이버에 있는 대형상가에 지점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미 육증훈행장은 "어바인은 아직 한인은행이 하나도 없어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리스할 점포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점 규모를 직원 5∼6명이 근무하는 2,000 스퀘어피트정도의 중형브랜치로 고려하고 있다.
또 나라은행도 어바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스상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 구본태 전무는 "가능하면 대형 한인마켓이 들어설 때 마켓브랜치를 열어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도 어바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의 김선홍행장은 "어바인은 하반기에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어바인 인근 한인은 엘토로, 터스틴, 미션비에이호등까지 합치면 최소 1만명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중간주택가도 30만∼35만달러정도로 높게 형성돼 있는등 경제적으로 안정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어바인의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비즈니스 규제가 비교적 까다로워 한인들이 비즈니스를 새로 열기가 쉽지 않은데다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면서 미국계 은행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한인들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에는 거주자들에 대한 예금등을 많이 유치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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