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조업계는 27일 올 상반기 실적이 제로 성장에 그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대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전미제조업협회(NAM)는 이날 상반기 이사회에서 회원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4-5개 업종이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내다보고 있으며 투자와 이익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응답업체의 88%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이내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며 FRB의 금리 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3월20일 소집되면 단기 금리를 또다시 0.5%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견해가 4분의3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FRB는 지난달 매우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0.5% 포인트씩, 모두 1%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제리 재시노스키 NAM 회장은 “실사를 통해 제조업 경기 둔화와 전체 경제에 대한 위협이 확인됐다”고 지적하고 “조사대상 업체의 절반 이상이 상반기의 주당 수익 증가율이 3% 이내에 그쳤다가 하반기에나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수익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NAM은 경제 하강 속도가 빨라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지지를 표명하고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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