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성화 지역’ 지정 5년째
▶ 기업체 유입 급증... 한인인구 5천여명
80년대 후반, 극심한 경기침체로 거주인구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앤틸로프 밸리가 97년 경제활성화 지역(Enterprise Zone)으로 지정되면서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팜데일, 랭캐스터를 포함한 앤틸로프 밸리는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LA월드에어포트 등으로부터 받는 각종 세제혜택에 힘입어 큰 회사가 들어서고, 일자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앤틸로프 밸리 거주한인만 5,000여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는등 포화 상태인 LA를 벗어나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찾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한인도 늘고 있다.
팜데일에서 10여년간 부동산업에 종사해온 앤틸로프 밸리 한인회의 김순옥사무국장은 "한인중에는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엔지니어가 많고 한인의사만 20여명, 세탁업 종사자도 상당수며 전문직과 다양한 비즈니스에 한인들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 한인들은 80년대말 값싼 부동산, 비즈니스가에 힘입어 이곳으로 많이 이주했으나 90년대초 불경기 때 상당수가 LA로 역이주했으나 최근 일자리도 많아지고 비즈니스도 활성화됨에 다시 증가세라는 것이 이 지역 한인들의 전언이다. 특히 팜데일은 LA에서 60마일 정도 거리여서 LA 출퇴근 한인도 적지 않다.
대기업으로는 스위스 에어사의 자회사인 SR 테크닉스사는 1년전 팜데일에 비행기 수리공장을 설립했고 샌퍼난도 밸리에서는 캠프용 트레일러, 전자부품 제조공장등 제조업체가 속속 이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실업률 5.2% ▲인구 33만1,150명(랭캐스터13만2,400명, 팜데일12만2,400명)▲타지역 출퇴근 5만6,000명, 이 지역 고용인구 6만400명 ▲중간주택가 랭캐스터 9만6,250달러, 팜데일 11만5,000달러이다.
앤틸로프 밸리는 특히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B-1, B-2폭격기가 팜데일에서 제조됐고, 록히드 마틴사 연구실도 있어 록히드와 보잉이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팜데일은 90년부터 94년 사이에 미국에서 2번째로 빨리 성장한 도시, 90년부터 96년에는 네 번째로 급성장한 도시로 나타났다.
입주 기업에는 텍스 크레딧, 개솔린 크레딧 등도 제공돼 파코이마에서 옮겨 온 랜스 캠퍼스사의 경우 직원이 240명에서 430명으로 늘었고 11만 스퀘어피트의 공장을 지었다. 택스 크레딧 혜택을 많이 본 이 회사는 곧 공장을 8.5에이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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