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 가전, 마켓등 "외국인 늘었지만 구매력 떨어져"
’한인들 씀씀이가 더 좋다’ 한인과 소수계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한인업소들이 하는 말이다. 물론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한인마켓이나 가전업소 입장에서는 한인들이 더 ‘알짜 손님’이다.
헐리트론 샌타모니카-버몬트점의 경우 비한인 고객이 40%에 육박하지만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0%에도 못미치고 있다. 반면 한인은 전체고객의 60%선이지만 매출비중은 70%를 넘어섰다. 헐리트론에 따르면 한인 고객들의 평균 구매액수는 400~500달러선, 비한인들의 200달러선에 비하면 2배 이상이다.
헐리트론 본사의 스티브 제 부장은 "매장에 오는 한인들의 70%정도가 상품을 구입하지만 비한인 고객들은 절반이상이 아이샤핑만 하고 간다"고 말했다. 바잉파워도 한인들이 압도적이다. 실례로 히스패닉 고객들은 100달러 미만의 소액상품 구입이 주류인 반면 한인들의 경우 2,000~3,000달러 이상 샤핑도 허다하다. 헐리트론측이 기존의 샌타모니카-버몬트점을 폐쇄하면서 까지 타운 올림픽가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려는 이유도 한인들의 구매력과 무관하지 않다.
한인마켓도 마찬가지다. LA, 로랜하잇 등 대부분의 한인마켓에서 비한인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바잉파워는 한인들에 훨씬 못미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웨스턴 가주마켓의 김태진 매니저는 "최근 수년간 중국계, 히스패닉 등 비한인 고객들이 전체의 20%를 넘어설 정도로 늘었지만 고객비중과 매상이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외국인 고객들의 구매액수는 한인들의 6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들이 한인마켓에 와서 돈을 적게 쓰는 이유가 기호에 맞는 아이템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세일품목 위주로 구입하는 알뜰한 샤핑습관도 한몫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랜하잇 아시아나 가주마켓측도 "중국인, 히스패닉 등 비한인 고객이 절반에 이르고 있지만 대부분이 몇 십달러에 소액구매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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