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25개월 전으로 후퇴한 지난 주는 날개없이 추락하는 장의 극치를 보여줬다.
지난 9월부터 약 6개월 동안 4조달러가 넘는 주식 가치가 장에서 사라졌으며, 이같은 규모는 세계 최대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미 국내총생산고(GDP)의 약 40%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액수이다.
한 때는 부의 상징처럼 불려졌던 나스닥이란 말은 지금은 실패의 대명사처럼 느껴지는 단어가 되었으며, 곰들의 축제(베어마켓을 의미)는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베어마켓 중에 잠깐씩 발생하는 반짝 랠리는 투자자들에게 매수보다는 매도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전통적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주들이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주식들로 재배치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할 것이다. 최근과 같은 무차별 매도세 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옥석을 가리지 않고 주식을 매도하기 때문이다.
장의 회복은 실물경제보다 약 6개월 먼저 발생하므로 장과 경제가 어려울 때가 주식을 재배치하는 기회로는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장의 분위기는 지수바닥이 확인 될 때까지는 투자자들이 매수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여 장이 반등을 시도한다고 해도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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