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폴리탄 교통국(MTA)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윌셔와 버몬트 지하철역사 인근 개발 프로젝트가 이 곳에 학교 설립 문제를 놓고 타운 업주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제2의 구 앰배서더 호텔’ 양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MTA측은 7에이커 부지중 일부를 LA통합교육구(LAUSD)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나머지 땅에는 상가, 아파트, 교통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교육구측에서 수락만 하면 이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타운 상인들은 대부분 이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타운 업주들은 역사에 학교와 상가가 함께 들어서게 되면 비즈니스 환경이 나빠져 상권에 악영향을 주게 되므로 상가만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영향력 있는 단체중 하나인 ‘윌셔 센터 상공회의소’(Wilshire Center Chamber of Commerce)의 개리 러셀 회장은 학교 부지는 윌셔와 버몬트 역사보다는 6가나 샤토 플레이스 인근이 적당하다는 내용으로 반대입장을 MTA측에 이미 전달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의 김성주 회장은 "윌셔가는 상가 중심인데 학교가 들어서면 상권을 해치므로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며 "러셀 회장과 논의한 후 한인상의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주사장(고암 건설 대표)은 이 부지에 학교가 들어서면 한인상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 확실함에도 불구 한인상공인 단체와 기관들이 아직 이의 영향을 잘 몰라 확실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보고 있다.
안 사장에 따르면 MTA측은 오는15일까지 이 프로젝트에 관련되는 모든 자료를 수집해 보고서를 만들어 MTA보드에 제출할 예정으로 그전에 한인 단체들은 학교 건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MTA측은 오는21일 이사회를 열어 프로젝트 추진에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윌셔-버몬트 역사의 7에이커 부지는 전부 MTA소유 부지로 개발 계획 추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개발업자들은 이 부지에 300유닛의 아파트와 대형 샤핑몰, 교통센터, 학교등을 건립하기 위해 준비중으로 오는 5월께에는 개발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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