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5일 20여개 전기도매회사들과 40개의 장기 전기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향후 10년간 매년 약 9,000메가와트씩 공급하는 장기계약이 이뤄졌다며 "이로써 장기 에너지 해결책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기도매회사는 듀크 에너지, 캘파인, 다이너지, 엔론, 릴라이언트 등 20여개 회사로 첫 5년간은 메가와트 시간당 79달러에, 나머지 5년간은 61달러에 공급하게 된다.
79달러는 현재 현물 시장가 300달러의 26%에 불과하다. 1메가와트는 1,000가구가 충분히 쓸 수 있는 전기량으로 계약대로라면 매년 900만가구가 단전 및 정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정부는 채무 불이행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전기소매회사를 대신해 지난 1월 중순부터 전기를 구입해 오고 있는데 이번 계약분의 전체 장기 계약목표의 75%에 해당한다.
한편 주전력통제기관인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 운영국(ISO)은 5일 오전 주내 발전소의 약 3분의1이 수리, 정비 등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전력예비율이 7%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사흘간 발동했던 경보상태를 전력비상 1단계로 한 단계 올렸다.
주정부는 지난주 5억달러를 추가 방출하는 등 지난 1월초이래 총 32억달러를 전기구입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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