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보건당국이 요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품취급인 자격증코스(Food Handler Certificate Course)’를 우리말로 이수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교육과 시험을 모두 한국어로 치르도록 시당국을 설득중인 블루어 코리아타운번영회(회장 현영일)씨는 이르면 다음주중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정 위생조례는 내년 6월부터 모든 요식업소들에 대해 영업시간 중 적어도 1인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가 업소내에서 근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업소마다 업주와 매니저 등 최소 2명 정도가 의무적으로 관련교육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요식업자 교육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시험도 영어로 치러야 하므로 한인들로서는 자격증 취득이 상대적으로 힘들었다. 이에 따라 번영회는 한인타운내 요식업소들을 위해 운전면허 필기시험처럼 요식업소 교육·시험도 우리말로 볼 수 있도록 시당국과 협의해왔다. 번영회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상당부문 합의에 도달해 다음주중 최종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코스 수강료는 최근까지 30달러였으나 현재 60달러로 인상됐으며 이를 한글로 대체할 경우 약간의 번역료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번영회는 자격증이 필요한 한인을 1,300명선으로 잡았을 때 이중 700~900명이 한글로 시험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요식업소가 많은 중국계는 이미 시당국과 중국어 교육 및 시험에 대한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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