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은 뉴욕한인회장 선거일이나 한인동포사회에서 한인회에 대한 무관심이 깊은 현실 상황에서 새로 당선되는 제27대 회장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다 하겠다. 한인회는 우선 미국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로비활동과 소수민족간의 상호 연대를 통한 한인동포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명실상부한 뉴욕동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위상 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먼저 뉴욕한인회의 도덕적인 기반 확립이다. 한인회는 그동안 동포들의 외면 속에 명분도 없이 파쟁과 소송의 연속으로 동포들의 위상에 손상을 가져온 것이 지난날의 부끄러운 발자취다. 이를 탈퇴하려면 신임회장단은 선거 규칙이나 모든 규칙을 간단 명료하게 통일 제정해야 할 것이다.
이사회 통과 규칙도 출석 과반수로 하면 된다. 대리 위임 참석제도는 삭제하고 참석 못한 이사는 통과된 사안을 존중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배경은 유교문화권과 지정학적인 약소민족의 수난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공인의식과 시민정신이 성장할 수 없는 시대 상황 속에 살아왔다.
단체장 뿐 아니라 이사도 자기보다는 단체의 발전과 사단의 타당성을 위해 행동하고 공금(公金)에 엄격한 공인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그 단체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포괄적인 사안을 담은 뉴욕동포 헌장(뉴욕 同胞憲章)과 2세들에게 공인의식과 시민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 헌장 제정을 제안한다.
둘째로 일부 동포들이 밝힌 한인회장의 임기 3년도 필요한 것이고 시민권자만의 출마자격도 필요한 것이다.
세번째로 재정 기반의 확립이다. 청소년문제, 장애인 지원문제, 불우한 동포 지원 문제, 불우한 미국인 지원문제, 노인문제, 대 정부 로비스트 고용문제, 권리침해 당한 동포를 위한 변호인단 운영, 통역지원 문제, 소수민족과의 연대, 영자신문 계간 발행하여 미국 언론과 사회에 배포문제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중심적 위치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한 획기적인 재정총담반을 제안한다.
뉴욕 일원의 한인동포들은 한 가정마다 20불의 한인회비를 납부하는 제도이다. 1만 가정이면 매월 2만달러가, 2만 가정이면 매월 4만달러의 회비가 모아진다. 이는 한인동포의 단결과 한인회의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회원 동포에게는 뱃지를 지급하고 회비 외에 특별 기부금을 내면 다른 뱃지를 지급하면 이 뱃지에 대한 동포간에 긍지가 확산될 것이다. 회원 동포 가정의 부부에 한해 한인회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한인회장에 대한 선출투표권을 주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원칙은 권리와 의무인데 의무를 안 하고 뒤에서 여러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 회비 제도의 확립은 시민정신을 길러 동포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다.
오 원 정(플러싱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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