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갑부가 사들여 인종 혐오 유물 전시
백인우월주의 단체 ‘아리안 네이션스’의 영지가 아이다호주 출신의 인터넷 기업가에 팔려 인권문제 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
인터넷서비스회사인 프로디지의 전 회장인 그렉 카(41)는 파산선고 당한 아리안 민족의 본거지를 25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북부 아이다호주 헤이든 레이크 인근에 위치한 20에이커의 땅을 사들인 카는 성명을 통해“아리안 민족이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자신의 추종자들이 영지를 지나는 인디언 원주민 모자에 폭행을 가한 사건으로 소송을 당한 아리안 지도자 리처드 버틀러는 630만달러의 배상판결을 이행하지 못하고 이 영지를 압수 당했었다.
파산 경매를 통해 이 땅을 불하 받은 폭행 피해자 빅토리아 키난과 그녀의 아들 제이슨 키난은 인권단체가 이 부동산을 구입해주기를 희망했었다.
이 영지는 버틀러의 자택과 합숙소, 감시탑, 교회 등 많은 부속 건물을 포함하고 있다.
카는 교회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 아리안 민족의 인종 혐오적인 유물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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