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온라인 광고 수입을 기반으로 무료 컨텐츠를 제공하던 전세계 인터넷 업체들의 유료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무료 이메일, 무료 뉴스 서비스 등 인터넷상의 공짜 혜택을 듬뿍 누리던 네티즌들이 이제 인터넷 이용을 위해 주머니를 털어야 할 때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는 최근호에서 무료 인터넷 사이트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드는 시대가 임박했다며 인터넷 업체들은 유료화를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많은 네티즌들이 인터넷 업체들이 갑작스럽게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함께 보도했다.
FEER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의 네티즌 그룹들은 "인터넷의 유료화는 인터넷 원래의 개방성과 공유성에 대한 암묵적인 약속을 정면으로 깨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업계의 움직임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유료화될 경우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성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무료 인터넷이 더 이상 뿌리를 내릴 수 없다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소수의 거대 사이트들만이 대부분의 광고와 방문객들을 모두 독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업체들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더 이상 기업명에 ‘닷컴’을 붙여 넣는다고 투자 자본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시대는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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