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한인마켓에는 이른 봄을 장식하는 봄나물들이 가득하다.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나물이나 국거리로 빼놓을 수 없는 냉이와 쑥이 가주마켓, 아씨수퍼, 한국마켓등에 들어와 주부들의 눈길을 끈다. 냉이(파운드 5.99-6.99달러선)는 어린 순, 잎, 뿌리 전체가 식용으로 뿌리도 함께 넣어야 국의 참맛이 난다.
또 비타민A, C와 철분이 많은 쑥(파운드 3.99달러선)은 특유의 쌉쌀한 맛 때문에 입맛을 돋운다. 쑥국을 끓일 땐 센 불에 얼른 끓여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막고 냉이를 파랗게 데쳐내려면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면 된다.
마늘의 어린줄기인 풋마늘은 묶음에 80센트선이고 늘 있지만 특히 봄이면 잘 나간다는 쪽파도 실한 묶음으로 99센트. 아씨수퍼에는 이번 주말 부침이나 생채로 즐겨먹는 달래(파운드 7.99달러선)도 푸짐하게 들여오고 가주마켓에서는 냉이를 일주일간(16-22일) 집중 판매한다. 한국마켓 야채부의 정매니저는 "요즘은 대부분 야채가 온상재배로 사시사철 있지만 봄기운이 돌면 한인주부들이 특히 봄나물들을 즐겨 찾으므로 부지런히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향그러운 달래 해물전이나 냉이조개 된장국, 풋풋하고 새콤한 풋마늘 골뱅이무침이나 고소한 콩가루 쑥국 등을 준비하면 주말 식탁에 봄내음이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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