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2년4개월만에 1,800대로, 다우가 1년만에 9,900대로 각각 하락한 16일, 상위 20대 주요기업들의 가치는 지난해말보다 5,000억달러 소실됐다.
지난 16일 뉴욕시장의 종가를 기준으로 미국 2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3조6,105억달러로 지난해 말 4조1,186억달러에 비해 120% 감소했다.
특히 시스코시스템스 가치는 이 기간 1,300억달러 소실되는 등 첨단기술주의 퇴조가 뚜렷했다. 지난해 말 상위 20개사 가운데 절반인 10개사가 시가로 2,000억달러를 넘어섰으나 16일 현재 6개사만이 이 수준을 넘어서고 있을 뿐이다.
시가총액 서열도 뒤집어 졌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4,000억달러를 넘는 시가총액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4위를 기록했던 시스코시스템스는 12위로, 크게 밀렸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지난해 3월 시가총액이 5,500억달러였던 마이크로 소프 트(MS)를 추월, 세계 1위를 마크하기도 했으나 첨단주의 버불붕괴로 주가는 현재 겨우 2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텔의 서열은 지난해 말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으나 시가총액은 오히려 8%정도 떨어졌다.
첨단주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크로 소프트(MS)는 이 기간 2,313억달러에서 2,911억달러로 상승하며 서열도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전통 우량주 가운데는 IBM이 선전했다. 이 기간 시가가 1,491억달러에서 1,586억달로 증가했으며 서열도 14위에서 11위로 3단계 뛰어 올랐다.
이 기간 머크와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는 24%, 화이자 19%씩 감소, 의약산업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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