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의 16%가 무보험...‘근시안적 처사’비난 봇물
주 정부의 예산감축으로 저소득 가정 자녀, 노인 및 장애자에 대한 의료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이들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리 락 주지사가 추진중인 어린이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따르면 4천여명의 어린이가 무료 예방접종이나 정기검진에서 제외된다.
또한,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 정부가 보조하는 의료 보험료도 35%가량 인상되며 주내 32만명에 달하는 극빈자 및 장애인에 대한 안과 및 치과보험 혜택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주 보험커미셔너 마이크 크라이들러는“인구 증가에 맞춰 의료혜택을 늘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연방당국은 워싱턴주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92만명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30만 교직원과 80만명의 빈곤 계층, 장애자, 노인을 위한 메디케이드,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베이직 헬스 보험 비용 등이 향후 2년간 33%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타 주와 마찬가지로 워싱턴주의 올해 의료부문 적자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무보험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워싱턴주 시민행동(WCA)은 주 정부의 의료예산삭감을‘근시안적인 처사’라고 비난하고 “조만간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주 내의 어린이 30%, 임신여성의 40%, 노인의 10%가 주정부 의료보조를 받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의료보장 체계가 15년만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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