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그램(공화·텍사스) 의원을 비롯한 연방 상원의원 4명이 내달 10일부터 남북한을 연쇄 방문할 예정이다.
본국정부 당국자는 2일 "필 그램 의원 외에 밥 베넷, 짐 매닝, 마이크 크라포 등 공화당 출신 상원 의원 4명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뒤 12일부터 약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4명의 상원 의원은 방한기간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국회 관계자들을 예방, 남북관계 진전상황과 북·미관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일정을 마친 이들 의원은 군용기로 12일께 방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북·미관계 전반을 협의하고, 북한의 식량 및 전력사정 파악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의원들의 평양 방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의회 차원의 첫 북·미 접촉이 될 전망이지만, 북측은 20일 현재까지 이들의 방북요청에 대해 명확한 답신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북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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