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해냈지 제가 한 게 아니에요”
지난 17일 주고교농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샴버그 고교 농구팀의 주장 제임스 한군은 우승은 팀 전원의 공이라며 인터뷰하기를 쑥스러워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농구에 재미를 붙여 지금까지 농구를 안 한날이 손에 꼽힐 정도로 꾸준히 농구를 해온 제임스군.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이 찢어지고 다리의 인대의 파열에도 농구경기에 끝까지 임할 수 있었던 단 한 가지의 이유를 한군은 “그냥 농구가 재밌고 좋기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군이 팀 친구들의 투표로 주장이 됐다는 것은 한군이 리더쉽이 강하며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했음을 말해 주는 부분이다. 한군은 또한 “친구들의 격려로 부상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체적 조건으로나 능력으로나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전혀 프로 농구선수로 데뷔할 생각은 없지만 꾸준히 농구를 해서 지금 나의 코치처럼 고교 농구팀코치 겸 수학교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농구 이외에 수학과 경제과목이 제일 자신있다는 한군은 올 가을 샴페인 일리노이 대학 수학과에 진학예정이다. 한편 한군가족은 아버지 한경수씨도 중고등학교때 야구선수로, 형도 고교때 수영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스포츠 가족이기도 하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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