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각급 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퍼빌 노스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소지하고 등교하려 하는 학생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과 학교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인학생들도 상당수 재학하고 있는 네이퍼빌 노스 고교측은 지난 20일 방과후 누군가 폭발물을 소지하고 등교할 수 있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제보는 상당수의 재학생들에게 전화로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네이퍼빌경찰은 이를 ‘폭탄 위협’으로 간주하고 20일 밤부터 학교 건물 및 주변에 대한 수색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은 21일에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으나 경찰은 학생, 교직원등에 대해 철저한 검색실시후 출입을 허용했다. 21일 오후 현재까지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900명의 전체 학생의 30%정도는 위험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만류로 등교하지 않았다.
이 학교 피트 패스테리스 교장은 "처음있는 일이라 당황스럽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과 학교측은 이번 폭탄위협과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은 비밀이 보장된다고 밝혔다.(제보전화: 630-305-5276/420-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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