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송병기 목사)를 비롯한 미주한인교계와 개인후원자 2,000여명이 참여한 대북지원 의약품이 21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
미주한인 주축의 민간비영리 국제구호단체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소장 전영일·본부 매릴랜드주 올니)는 "지난 2월6일 대형 컨테이너 두 개에 실려 미국을 출발했던 제6차 대북지원 의약품과 수술보조기기들이 3월21일 남포항에 도착, 북한 보건성과 ISR의 합의에 따른 분배가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전략화해연구소는 또 "미국의 한인 교회들이 이번 6차 지원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크리스챤들의 이웃사랑이 꾸준히 남북 화해와 북미 화해의 길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한 의약품 273만5,400달러어치는 뉴욕교회협의회, 뉴욕효신장로교회(방지각 목사), 로스앤젤FP스 로고스교회(강준민 목사), 버지니아 서울장로교회(김재동 목사), 시카고 네이버빌장로교회(이명은 목사),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등 미국내 56개 교회와 2,300여명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약 43만명의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장애인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의약품은 평안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황해남북도 지역 20개 도·군인민병원 및 결핵 예방원에 분배될 예정이며 ISR은 분배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4, 5월 제4차 화해봉사단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다.
전 소장에 따르면 이번 지원품에는 20개 대형병원에 공급될 청진기 300개, 목발 125개, 약350종류의 수술보조도구, 항생제 2만5,000명분, 기생충구충제 3만명분, 어린이 해열제 1만5,000명분, 주사기 8만6,000개, 27만명분의 산모 칼슘영양제와 종합영양제가 포함돼있다.
1998년 출범한 ISR은 미 재무부의 승인을 얻어 대북지원을 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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