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 열기를 최초의 한인 뉴욕시의원 탄생으로 연결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뉴욕시 현황과 시의원의 역할, 한인 시의원 후보 테렌스 박,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경우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시 현황: 200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800만8,278명의 인구가 백인계 44.6%, 흑인계 26.6%, 아시안계 9.8%, 혼혈4.9%, 그외 14%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 아시안 분포도는 맨하탄 9%, 브루클린 7.5%, 퀸즈 17.6%, 브롱스 3%, 스태튼 아일랜드 5.6% 등이다.
현재 뉴욕시민 10명중 1명이 아시안계지만 시의원 및 이보다 정치적 상위 지위를 가진 사람은 없다. 반면 유태계와 흑인계가 시장을 각각 2명, 1명을 배출했으며 시의원에는 다수의 자메이카, 도미니카 출신이 포진하고 있다.
▲시의원 역할: 시의원 51명은 각종 관련 법안 입법 및 400억달러(원화 약 52조원)의 예산 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뉴욕시 예산은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경우 동포사회에 미치는 영향: 우선 한인이 많이 종사하는 소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불리한 법이 제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시 예산을 한인 커뮤니티 관련 사안에 배정(예, 한인커뮤니티센터, 노인, 교육, 청소년 사업 및 한인사회 각 단체 지원)할 수 있다. 또 노조, 폐기물 처리, 세탁 규정, 노인아파트 문제 등 각종 사안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인사회 역량을 동료 시의원들에게 올바로 전달해 한인사회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
▲시의원 선거 일정: 9월11일 민주당 예비선거, 11월 7일 본 선거.
현재 한인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테렌스 박은 중학교 3학년때 도미, 빙행톤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정치행정분석학)을 졸업했다. 뉴욕시 카치 시장실 기획관과 딘킨스 시장실 기획관을 거쳐 현 줄리아니 시장 행정부 주택공사 민사조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