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조짐을 보였던 ‘재미대한 체육회 시카고 지회 시카고 한인 체육회’가 22일 론 트리매너에서 2001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체육회의 통합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임고문, 자문위원체육회, 각 체육협회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덕 체육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 회계 및 사업보고를 했다. 이어 허대련씨를 농구협회장에 임명하고 김창범씨를 상임고문에 위촉하고 이사장으로 선출된 장정현씨가 6월에 있을 텍사스 미주체전에 대비한 2001년 사업 및 회계보고를 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정재표 유도협회장이 지적했던 체육회장의 자격시비 및 이외 문제점들에 대해 참석한 인원의 과반수이상이 정 체육회장을 현재 회장으로 인정한다고 의견을 모아 통합을 재확인 시켰다.
2001년 3월 22일부로 정성덕회장은 2년임기를 확정했으며 문제가 됐던 명칭도 ‘재미대한 체육회 시카고 지회(대외적)시카고 한인 체육회(대내적)’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회칙개정안발표도 했다. 또한 정 체육회장은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다.
한편 행사 진행 중 정 유도협회장은 정 체육회장의 자격시비에 대해 다시 이의를 제기, 참석자들과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관련, 참석했던 김창범, 신화준 고문은 “정성덕 회장은 당시 150여명의 체육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정식 이사회를 통해 선출됐다”며 “12대가 13대로 수정된 부분도 당시회장의 양해하에 정식으로 됐다”고 주장했다.
정재표씨는 끝까지 ‘체육회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체육회는 다수결에 따라 임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고 “정 체육회장의 자격은 물론오늘 결정된 모든 사안은 인정될 수 없다”고 의사를 밝히고 회의 진행 중 자리를 떴다.
조윤정기자 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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