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회, 정부 지원금으로 가정폭력 피해자 잠정 수용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박영실)가 소수계 봉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계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보호소(셸터)를 운영한다.
박회장은 피어스 카운티 정부로부터 긴급 보호소 운영기금으로 오는 7월 부인회에 8만5천달러를 지원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정폭력으로 자녀를 데리고 무작정 가출한 한인여성들이 갈 곳은 친지 집 아니면 미국인 셸터지만 말이 안통하고 음식도 불편한 미국인 셸터는 대개 꺼려하는 실정이다.
현재 한인 가출 여성들을 돌봐주고 있는 곳은 타코마의 ‘샤론의 집’한 곳뿐이다.
부인회에서 수년간 가정폭력 프로그램을 담당해온 유미영씨는 우선 타코마 지역에 7명 정도가 머물 수 있는 7~9 베드룸 주택을 마련한 후 입소자들이 정부보조 아파트를 구할 때까지 2~4개월간 보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긴급 보호소에 들어오려면 입소일로부터 한달 전 내에 신변 안전을 위협 당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유씨는 설명했다.
유씨는“사회적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가정폭력을 당하는 한인 여성들이 부지기수”라며“수치스럽기도 하지만 의지할 곳이 없어 타주나 한국으로 떠나버리는 여성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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