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서리 협회 당혹...체포된 이씨 최근 샤핑몰 잇달아 매입
수도에페드린 판매와 관련, 한인들이 잇따라 체포되자 워싱턴주 그로서리 협회(회장 홍낙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회장은 이번 대규모 단속에 그로서리 협회 회원 업주가 연루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회원 업주들은 차제에 수도에페드린 판매를 과감하게 중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체포된 이봉근씨 소유의 샤핑몰에 입주해 있는 상인들도 이씨의 검거 소식을 전해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이씨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으나 돈 많은 사업가로 알고 있었다는 한 세입자는“수사관 100여명이나 깔린 걸 보면 매우 큰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잡화 도매업자는 이씨가 잡화도매상으로 성공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며“지난 주 마약 단속에 연루된 한인이 제보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갑작스런 수색을 의아해 했다.
가장 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는 20여년간 레이크우드 지역에서 살아왔으며 10여년 전‘카페 심야’가 있는 샤핑몰을 인수하면서 한인사회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씨는 지난 2~3년간 스타라이트 스왑밋 건물과 타코마 빌리지 몰 등 3개의 샤핑몰을 거의 같은 시기에 잇달아 사들이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평소 외부노출을 꺼리며 회계사 L모씨 외에는 어울리는 사람이 없어 특별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대규모 샤핑몰을 사들인 재력이 대규모 약품 유통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그 때부터 한인사회에 퍼졌다.
이씨와 몇 번 골프를 같이 쳤다고 밝힌 한 제보자는 이씨가 평소 가게문을 잠그고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것이 마약판매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씨가 점잖은 사업가 스타일이지만 샤핑몰 세입자들에게는 매우 엄격하게 대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스타 라이트 스왑밋 안에서 오래 전부터 수도에페드린 판매가 이뤄진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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