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사이트인 냅스터가 여과장치를 설치한 지 2주가 됐지만 차단 실적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웹 트래픽 조사업체인 웹노이즈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터 설치 직후 냅스터 이용자는 113만명으로 약 25% 감소했으나 개인당 거래 음악수는 차단 이전 수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단 직후 개인당 거래 음악수는 차단 전에 비해 59-71%까지 떨어졌었다.
웹노이즈 분석가인 매트 베일리는 "냅스터는 여전히 MP3 파일 거래를 지배하는 방식"이라며 "냅스터 이용자들은 여과장치를 교묘하게 피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 계속 다운로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냅스터 이용자들은 예컨대 록그룹 메탈리카의 히트곡 ‘페이드 투 블랙’(Fade To Black) 이름을 ‘Fade to Blac1’ 또는 ‘Dafe to Balck’로, 비틀스의 `예스터데이’(Yesterday)를 ‘예스터 에이’(Yester Ay)나 ‘예스터 데이’(Yester Day)로 바꿔 접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냅스터는 음악인지 서비스 개발업체인 그레이스 노트와 전격 제휴, 곡명 변형파일에 대한 차단을 강화하고 있으나 그레이스노트의 자료를 기존 여과장치에 통합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음반업계는 27일 냅스터가 법원의 저작권 있는 음악파일 거래 금지명령을 제대로 이행치 않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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