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인근에서 도난 차량을 몰고 가던 30대 흑인 남자가 50대 한인 여성의 자동차와 충돌한 뒤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으면서 차 밖으로 퉁겨져나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LAPD 서부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45분께 ‘워커 바디웍스’라는 이름의 바디샵으로부터 훔친 2001년형 셰비 블레이저를 타고 시카모어 애비뉴 남쪽 방향으로 가던 데릭 월러스(37)가 시카모어와 8가 교차로에서 스톱 사인을 그냥 지나치다 8가 서쪽 방향으로 오던 이영심(51)씨의 95년형 지프 체로키와 충돌했다.
이씨의 차와 충돌한 셰비 블레이저는 중심을 잃고 길거리에 주차된 5대의 차량을 연거푸 들이받으면서 뒤집어져 운전자인 월러스가 차 밖으로 퉁겨나갔다. 월러스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앰뷸런스에 의해 인근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다. 이씨의 차량은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으나 이씨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씨는 현장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으며 경찰은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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