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10대 긴급수배자’ 명단 오른 제임스 콥
낙태시술자를 살해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10대 긴급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던 제임스 콥(46)이 29일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현지 수사당국과 FBI는 "지난 98년 뉴욕의 이스트 암허스트에서 바넷 슬레피안 박사를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임스 콥을 프랑스 브리터니의 렌느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0년이래 전국을 돌며 인공임신중절에 반대하는 과격시위를 주도하다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을 갖고 있는 콥은 사건당일인 98년 10월23일, 조준경이 달린 라이플로 뉴욕 이스트 암허스트의 자택에 머물고 있던 슬레피안 박사를 저격,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사건현장에서 수거한 머리카락에 대한 DNA조사를 실시한 결과 콥을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그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뉴욕 어리 카운티의 대배심은 99년 6월24일 2급살인, 부주의한 가해위험, 불법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콥을 기소했으며 FBI는 사건이 발생하기 2주전부터 그를 수배대상자 명단에 올렸었다.
반낙태주의 테러리스트로 통하는 버몬트 출신의 콥은 기소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지게 된다.
콥은 셀레피언 박사의 집 뒤쪽에서 주방 창문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자택 안에 있던 콥을 사살한뒤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땅에 묻고 사라졌으며 그가 이용한 도주차량은 범행 두달 뒤 뉴저지주 뉴웍크 공항 국제선 주차장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한편 피살된 셀레피언박사는 유족으로 아내와 4명의 자녀들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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