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첫 출발 LA 도착한 승객들
▶ 관광지같은 기분, 가격 비싼게 흠
"서울 시내에서 약간의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아무 불편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에 신속한 출국심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첫 날, 서울을 출발, 30일 오후 2시10분 LA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 204편의 200여 승객들은 피곤함도 아랑곳없이 인천국제공항의 거대한 규모와 첨단 시스템에 감탄을 자아냈다.
가족과 함께 서울을 다녀온 이신규(48·세리토스)씨는 "인천국제공항을 구경하기 위해 공항에서 2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시설에 놀랐다"고 말했다. 토랜스의 김화진(38)씨는 "첫날이 혼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교통도 불편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말했으며 아시아나 항공 직원 장미숙(27)씨는 "세계 여러 곳을 가보았으나 시설 면에서 인천공항 만한 데는 처음"이라며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체크인 카운터가 많고 출국 심사대가 많아 종전에 체크인 할 때와 출국수속을 받을 때 긴 줄에서 수 십분씩을 기다리던 불편이 없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국제공항은 체크인 카운터 270개(국제선 234, 국내선 18, 예비 18)와 여권 심사대 120개, 보안 검색대 28개가 있고 탑승구 44개가 시간 당 6,400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편의점, 샤핑매장 등이 모두 76개나 있으며 동·서양 음식이 망라된 다양한 먹거리 시설도 즐비해 관광명소로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인천공항내 시설 이용료와 음식비가 너무 비싸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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