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센서스 2000 결과
▶ 지난 10년간... 백인은 ‘머조리티’ 상실
캘리포니아주 내 인종별 인구 중 아시아계가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히스패닉 인구도 크게 늘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난 반면 순수 백인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어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29일 발표한 캘리포니아주 2000년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2000년 4월1일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는 총 3,387만1,64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시안 인구는 혼혈을 포함 415만5,685명으로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의 12.3%를 차지, 9명중 1명꼴로 나타났으며 히스패닉은 전체의 32.4%인 1,096만6,556명으로 천만명선을 넘어섰다. 또 백인은 2,149만973명으로 63.4%, 흑인은 251만3,041명으로 7.4%였다.
인종별 증가율을 보면 90년 센서스 당시 273만5,060명이던 아시안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142만625명(51.9%)이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90년 768만7,938명이던 히스패닉은 327만8,618명(42.6%)이 증가, 아시안과 히스패닉의 급증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백인의 경우 인구가 10년전보다 49만635명이 줄어 2.9%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흑인은 27만7,921명(13.3%)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캘리포니아주 인구수를 단일 인종별로 보면 2000년 센서스에서 자신이 순수 백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6.7%인 1,581만6,79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순수 아시안은 369만7,513명으로 캘리포니아 인구의 10.9%에 달해 소수계중 히스패닉 다음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가 인구 951만9,338명으로 나타나 주내 카운티 중 인구수 1위를 유지했으며 오렌지 카운티가 284만6,289명으로 2위, 샌디에고 카운티가 281만3,833명으로 3위였다. LA시의 인구는 369만4,820명으로 역시 주내 도시 중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LA카운티 인구중 히스패닉이 차지하는 비율은 44.5%로 LA지역이 주내 히스패닉 인구 최대 밀집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LA카운티내 아시안 인구는 약 12%인 113만7,5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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