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2000년 센서스 결과 분석
▶ 90년 비해 1.5배나 늘어, 미인구 8명중 1명꼴 가주 거주
29일 발표된 캘리포니아주 2000년 센서스 결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와 히스패닉 인구의 급증세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의 급성장은 이번 2000년 센서스에서 나타난 미국 전체 인구 변화 추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나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그 증가폭이 전국적인 증가폭보다 훨씬 큰 것이어서 히스패닉과 아시안 인구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의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내 아시안 인구는 90년에 비해 약 52%, 히스패닉 인구는 약 43%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1.5배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전국적 증가율보다 두 배 이상 큰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캘리포니아주에서 늘어난 히스패닉 인구는 이 기간 주내 전체 인구 증가수의 4분의 3이상을 차지, 폭발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히스패닉계의 이같은 인구 증가세는 주로 높은 출산율에 기인한 것이며 이민을 통한 증가수는 전체 히스패닉 인구 증가의 5분의 1에도 못미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시안 인구 증가의 대부분은 이민자 유입에 의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최대 정착지가 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이에 따라 미국인구 8명중 1명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미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일 뿐 아니라 인종적 다양성도 가장 두드러진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이번 센서스 결과 캘리포니아주의 인구는 10년전보다 411만1,627명이 늘어 13.8%의 증가율을 보여 증가율 면에서는 미국 50개주 중에서 18위에 불과하지만 400만이 넘는 실제 인구수 증가 규모는 단연 미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아직 아시안 인구의 출신국별 구분이 이뤄지지 않아 캘리포니아주와 LA지역의 한인 인구가 정확히 얼마나 되며 지난 10년간 어느 정도 증가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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