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주 하원의장이 내달 10일로 다가온 LA시장 선거 레이스에서 선두를 유지해 온 제임스 한 후보를 바짝 추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KABC-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베이 USA’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현재 23%의 지지율로 24%대를 유지하며 캠페인 내내 선두를 유지해 온 제임스 한 후보에 근접했다. 두 후보와 접전을 벌여온 스티브 소보로프 후보는 16%를 얻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약진이 ‘최근 민주당과 전국산별노조 등 유력 이익단체들의 공식 지지와 총 130만 달러의 자금지원을 얻어낸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이제는 한 후보와 거의 대등한 입장에서 막판 유세전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LA타임스 등의 여론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24%의 지지율로 단연 선두를 유지하고 비야라이고사와 소보로프 후보가 16∼18%대에서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캐서린 코넬 후보는 12%, 조엘 왁스 후보는 11%의 지지율을 각각 확보했으며 현역 연방하원의원인 하비어 베세라 후보는 5%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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