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부부 폭행-강도
▶ 경찰, PC방서 체포
LA 한인타운 인근의 한인 가정집에 들어가 주인 부부를 쇠파이프로 폭행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났던 강도용의자는 이 집 딸이 지난해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LA경찰국(LAPD) 동양인 수사과는 30일 오전 9시30분 3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의 PC방에서 이 사건의 강도용의자 스티브 유(19)군을 체포했다. 유군은 3건의 강도와 2건의 살상무기 폭행 등 5개항의 혐의로 입건됐으며 19만1,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파커센터 구치소에 수감됐다.
LAPD에 따르면 유군은 피해자 김모(56)씨 부부의 딸과 지난해까지 사귀던 사이로 LA 근교에 사는 부모와 떨어져 일정한 거주지나 직업 없이 생활해 왔으며 풀러튼에서도 흉기소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유군은 현재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유군에 대한 인정신문은 내달 2일 LA카운티 뮤니시펄 코트 30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LAPD에 따르면 유군은 또다른 용의자 1명과 함께 지난 16일 밤 9시30분께 피코 블러버드와 후버 스트릿 인근의 김씨 집에 침입, 김씨 부부를 쇠파이프로 마구 때린 다음 현찰 등 4,000여달러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LAPD는 유군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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