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출신의 찰스 슈머 연방 상원의원과 게리 애커맨 하원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시민권자 송학삼(56.뉴욕시 퀸즈 거주)씨 사건에 대해 국무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슈머 의원과 애커맨 의원은 지난 8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앞으로 공동명의 서한을 보내 미시민권자인 송씨가 단지 북한방문 및 ‘김정일의 통일전략’ 출판과 관련해 기소됐다면 한국정부측에 압력을 행사해 즉각적인 석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파월 장관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로운 의사표현 때문에 미시민권자가 투옥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한국정부측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송씨가 그 이상의 다른 중대한 혐의를 받고있다면 정확한 혐의가 무엇인지를 밝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 중 애커맨은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아시아소위에 소속돼 국무부측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씨는 작년 4월 살림터출판사 대표 송영현(41)와 함께 재일동포 외교평론가 김명철씨의 저서 ‘김정일의 통일전략’을 출판하고 10월에는 북한에 들어가 북한원전의 출판문제를 혐의해 지난 5일 국보법상의 찬양 고무 및 잠입탈출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