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교육부문 대폭 증액 교통·환경 지출은 삭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감세안을 중심으로 연방정부의 예산을 편성한 2002회계연도 행정부 예산요청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부시 대통령 취임이후 공화당 행정부가 처음으로 의회에 제출한 총 1조9,600만 달러의 정부예산안은 1조6,000억 달러의 10개년 감세계획의 재원마련을 위해 교통부와 환경청의 지출을 삭감하고 일부 연방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되 교육예산과 국방비 예산을 증액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납세자들과 어린이, 그리고 재정흑자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행정부 예산요청안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연방정부의 지출증가율을 4%로 억제, 감세 재원을 배정하고, 국방비와 교육비를 증액하고도 2,310억 달러의 흑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지출안에서 교육부 예산으로 전년대비 11.5% 늘어난 446억 달러를, 국방예산으로 올 회계연도 예산대비 136억 달러가 증가한 3,100억 달러를 요청했다.
그러나 환경청 예산을 5억 달러 삭감하고 농무부의 예산도 올 회계연도 지출액에 비해 15억 달러나 낮춰 잡았다.
행정부 예산요청안은 전통적으로 2월중에 의회에 제출되나 부시 대통령은 일단 개괄적 총액만을 제시한 채 세부안 제출을 미루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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