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의 송강호(33)와 박찬욱 감독(37)이 다시 손잡는다.
후속 출연작을 놓고 고심하던 송강호는 결국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할 새 영화 <복수는 나의 것>(스튜디오박스)에 출연키로 결정했다. 그 동안 많은 영화사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던 송강호는 <복수는 나의 것>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의 신화를 이어갈 각오다.
오는 8월 크랭크인 예정인 <복수는 나의 것>은 유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복수극을 다루는 비장미 넘치는 휴먼 드라마. 송강호의 배역은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도 도망가는 등 절망에 빠진 남자 ‘동진’이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던 딸마저 유괴당한 후 살해되고, 결국 송강호가 유괴범을 찾아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역시 <공동경비구역 JSA>에 함께 출연했던 신하균이 청각 장애인 유괴범으로 등장해, 송강호와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
송강호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내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짧은 각오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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