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시피주 인종차별 소송 26년만에 막내려
흑인대학들에 대해 주정부가 재정지원에 차별을 두었다며 26년 전 한 흑인 학부모에 의해 제기된 재판이 26년만에 재판 당사자들간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미시시피주 대학위원회는 23일, 소송취하를 조건으로 3개 흑인대학에 5억 달러를 지불하는데 합의했다. 17년에 걸쳐 지급될 5억 달러 가운데 2억4,600만 달러는 3개 흑인 대학의 학사프로그램을 강화하는데 사용되며 나머지는 각종 장학금과 서머스클 운영기금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6년만의 합의에 따라 5억 달러의 법정밖 합의금을 받게 된 흑인 대학은 잭슨 스태이트, 알콘 스태이트, 미시시피 밸리 스태이트 등 3개 학교다.
피고과 원고측의 합의는 닐 브리거스 주니어 연방지법 판사의 검토를 거쳐야 하는데 브리거스 주니어 판사의 최종승인이 나올때까지는 적어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판은 지난 75년 흑인대학에 다니는 학생의 학무보가 미시시피 주정부의 대학지원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제이크 아이어스는 주정부가 흑인학생들로 채워진 3개 주립대학에 비해 백인들이 다니는 주내의 5개 주립대학에 더 많은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심에서 연방대법원은 아이어스의 주장을 인정, 주정부에게 이를 해소할 시정책 마련을 명령한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