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윌셔의 아파트 공실률은 0.1%로 거의 제로에 육박하는 등 타운에서아파트 구하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이 지역의 아파트 렌트도 지난해 20%이상 폭등, 100유닛 이상 대형단지는 지난해 4·4분기 현재 평균 렌트는 908달러, 15유닛 이상일 때는 849달러로 약간 낮았다.
헐리웃은 공실률 0%로 빈방이 아예 없었고, 평균렌트도 한인타운보다 높은 920달러로 지난해 11.5%가 올랐다. 특히 샌타모니카는 평균렌트가 1,898달러로 무려 2년새 일년 마다 40%이상 폭등했다.
LA 전역의 아파트 평균렌트는 지난 한해동안 13.4%가 오른 1,351달러. 아주부동산 대표 샘 정씨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모자라 렌트가 치솟고 있다"며 "특별 대책이 없는 한 렌트는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해 LA에서 건축이 허가된 아파트는 모두 3,518유닛으로 전년 1,715유닛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인구성장률 1.1%를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아파트 렌트는 큰 폭으로 오르는 데다 공실률 마저 거의 0%에 가깝자 수익성 높은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는 아파트 소유주들이 없어 아파트 매매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LA카운티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해 6월 281건, 12월 166건이던 것이 올 2월에는 단 45건으로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도 지난해 310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40건만 매매가 되었을 뿐이다.
한인타운도 마찬가지여서 매물이 없어서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시티 부동산 수잔 황씨는 "한인타운의 아파트매물은 거의 동이 난 상태"라며 "한인아파트 소유주들이 아파트를 팔기보다는 낮은 금리를 이용해 재융자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밝혔다.
리맥스의 필립 박씨는 "지난 3∼4년전만 해도 2베드룸 아파트 렌트가 월700달러이던 것이 지금은 지역에 따라 1,200달러수준까지 급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파트 소유주들로서는 캐시플로우가 아주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아파트 매물은 4유닛 아파트. 일반주택 처럼 20%정도 다운하고 35∼45만달러면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유닛은 연인컴의 10∼12배, 10유닛은 연인컴의 8배∼9배정도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아파트 거래가 잘 되지않는 또 다른 이유는 셀러들이 너무 높은 가격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세는 렌트수입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매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91년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한 상황. 현재 아파트 거래가격은 스퀘어피트당 평균 73달러 정도로 91년의 82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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