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의 흥행 돌풍이 O.S.T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친구>의 O.S.T는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매량을 가뿐히 넘어섰다.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인해 정규 음반의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
영화 <친구>를 보고 나면 두 곡의 노래가 계속해 입 속을 맴돈다. ‘Bad Case Of Loving You’와 ‘연극이 끝난 후’.
두 곡 모두 80년대 초 많이 불렀던 노래들로 무엇보다 영화 <친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도 그럴 것이 ‘Bad Case Of Loving You’는 촬영장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찍었을 만큼 <친구>에 딱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의 노래다.
이렇게 노래와 영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데는 이유가 있다. O.S.T를 제작한 최순식 최만식 형제는 각각 64년생과 66년생으로 영화 <친구>의 정서를 고스란히 먹고 자란 세대.
선곡을 맡은 최순식씨는 "노래를 고르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그냥 내가 즐겨듣던 노래들을 고른 것 뿐"이라고 전할 만큼 자연스럽게 영화와 노래가 어우러졌다.
두 사람은 함께 <돈을 갖고 튀어라> <짱> <아니키스트>등의 음악을 만들었던 주인공들로 "<친구>를 제작하는 동안에는 뭔가 될 것 같다는 감이 왔다"고 대박 예감을 밝힌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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