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민족서로돕기 세계협의회
▶ 8월 조사단 현지파견... 북한 옷공장 건설도 추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세계협의회(상임대표 박희민)는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내 볼고그라드(구 스탈린그라드)로 이주하고 있는 고려인 난민들을 위한 정착촌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조사단을 현지로 파견한다.
1일 폐막된 2차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스탈린의 강제이주 조치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생활터전을 옮겨야 했던 고려인들이 소련연방 붕괴로 민족주의가 회교권 지역에 확산되면서 차별을 피해 다시 볼고그라드 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의 안정된 정착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시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세계협의회는 오는 8월15일 볼고그라드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고려인 집회에 맞춰 신성종 LA협의회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한 조사단을 현지로 보내 조사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의거해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 함경도 지역에 옷공장을 건설하고 240여개의 육아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가까운 시일내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협의회 활동의 영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1.5-2세들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도 서두르기로 했다. 또한 미주지역 한인교회 어린이 성경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북한에 젖염소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금년 7월 미국 등에서 모인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13일간 한국과 연해주, 중국 등을 돌아보는 청소년 캠프 행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45일 일정의 미대륙 자전거 횡단 사업을 한국의 자전거 매니아들이 참가한 가운데 금년 가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한인사회 청년들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추방교포 지원을 위한 모금 및 추방반대 운동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서영석 전 LA한인회장을 선출했다.
서경석 사무총장은 "사업방향을 지구촌 전역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의미"라며 "3차 총회는 중국지역 인사들의 편의를 고려해 내년께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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