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콘딧회장, 시애틀 지역 교통문제 등 혹평
보잉본사의 타주 이전결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배경에 대해 언급을 회피해온 필 콘딧 회장이 워싱턴주의 기업환경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콘딧 회장은 시애틀에서 열린 올해 주주총회 연설에서“보잉이 80여년간 몸담아온 워싱턴주에서 계속 성공하려면 워싱턴주의 기업환경이 반드시 개선돼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잉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통시설,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력, 인허가절차의 간소화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본사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만8천여명의 직원이 시애틀 지역에 남게된다고 언급한 콘딧 회장은 주정부가 기업들을 위해 확실히 개선해야할 분야가 몇 곳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의 최대현안으로 대두된 프리웨이와 하이웨이의 교통체증이 기업들에 큰 장애물이 되고있다고 꼬집었다.
콘딧 회장은 퓨젯 사운드 일대로 항공기 부품을 수송하고 직원들이 공장에 출퇴근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며“이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은 적어도 20~30년 앞을 내다보고 본사 이전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며 새로운 본사는 500명 이내의 직원으로 긴축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게리 락 주지사의 대변인은 콘딧 회장이 교통개선 문제를 집중 거론하자 이는 이미 주정부가 정력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반박하고 현재 주의회에 계류중인 교통개선안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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