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잔 매케인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셉 리버맨.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연방상원의원이 강력한 정치적 연합을 결성해 주목을 끌고 있다.
USA 투데이는 2일 매케인 의원(64, 공화·애리조나)과 리버맨 의원(59, 민주·코네티컷)이 낙태와 함께 초당적 접근이 가장 어려운 민감한 사안으로 꼽히는 총기 규제 문제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투데이는 의사당의 매케인 의원 사무실에서 두 의원과 공동 인터뷰를 갖고 여야 의석이 50대 50으로 균분된 상원의 최근 총기 규제 심의에서 서로 반대편 입장에 섰던 두 의원은 총기 규제의 큰 허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총기 전시회에 대한 타협안을 마련,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타협안은 현재 연방정부 인가를 받은 총포상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구입자 신원 조회를 주말 총기 전시회 구입자에게도 확대 적용하자는 것이다.
베트남전 영웅 출신의 매케인 의원과 진보적인 리버맨 의원의 제휴는 과거 어린이 TV 폭력물에서 코소보 공습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이뤄졌으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들의 정치적 지위와 원칙주의자로서의 명성이 크게 높아졌음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매우 강력한 연합을 형성했다고 투데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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