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2일 미국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자살방지 지침’을 발표, 자살방지 캠페인에 돌입했다.
데이빗 새처 공중보건국장(Surgeon General)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해마다 자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숨지고 있다"며 "자살방지계획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일임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자살방지지침 마련에 착수한 공중보건국은 의사와 간호사, 검시관 등 전문가들로부터 80개의 안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68개 안을 추려 자살방지지침을 완성했다.
이번 지침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전국의 병원과 경찰, 검시관들이 자살행위나 자살 희생자들의 신원을 보고하는 체제를 확립해 자살문제를 더욱 잘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든다는 것이다.
지침은 또 성직자와 지역사회가 자살 충동이 병에 걸렸다는 징후이며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살에 대해 쉽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3만여명이 자살로 인해 숨지고 있으며 이는 살인 희생자보다 3배나 많은 것이다. 정신병단체들은 또 매년 65만여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 성인의 4%에 해당하는 840만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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