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 청년시대’ 다가온다
▶ 100세이상 장수 미국인 2050년 100만명 넘을듯
100세 이상의 장수를 뒷받침 해주는 버팀목은 무엇인가. 유전자인가, 좋은 습관인가, 아니면 그저 행운인가.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100세를 넘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장수의 비결을 캐려는 노력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장수의 비밀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현재 미국의 100세 인구는 대략 1만 명. 과학자들은 이들과 이들의 후손은 물론 선조의 병력까지 조사하며 장수의 비밀을 파헤치려 용을 쓰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답을 잡아내지 못했다.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 가운데에는 젊은 시절부터 줄담배를 피워온 사람들도 있고 비만인들도 적지 않게 섞여 있다. 이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장수의 필요충분조건이 못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살아있는 본보기다.
그렇다면 장수의 열쇠는 유전자가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제 아 무리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더라도 주변환경과 의료기술 등이 받쳐주지 않으며 100세 고지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46세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74세, 여성의 기대수명은 80세다. 이 같은 통계치만 보아도 수명의 길이가 유전자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만은 부인하기 힘들다. 과학자들은 100세 장수자의 자손이 90세를 넘길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4배, 100세를 채울 가능성은 8배나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1세대 베이비부머들 가운데 최소한 100만 명 이상이 100세 이상 장수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45년이나 46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로 심장병이나 알츠하이머, 당뇨병 병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100세 고지를 꿈꿔볼만 하다. 100세를 넘긴 장수자들 가운데 성인병이나 알츠하이머 환자는 없었다.
생명공학자들은 이미 곤충의 장수 유전자를 찾아냈다. 인간의 장수 유전자가 모습을 드러낼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이런 추세라면 ‘100세 청년’ 시대의 개막이 현실로 나타나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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