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배우 탐 크루즈는 2일 자신과 지속적인 동성애 관계를 가져왔다고 주장한 포르노배우 차드 슬레이터를 상대로 1억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카일 브래드포드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차드 슬레이터는 최근 프랑스 잡지인 ‘악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크루즈와 관계하는 현장을 크루즈의 아내인 니콜 키드만에게 들켰으며 이로부터 며칠 후인 지난 2월, 이들의 별거발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인터뷰기사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스페인어 잡지에도 번역돼 실렸다.
이번 소송에서 크루즈의 법정대리인 역을 맡고 있는 베드람 필즈 변호사는 "브래포드의 주장은 단 한 조각의 진실도 섞이지 않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크루즈는 브래포드를 만난 적도 없고, 그를 알지도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브래포드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의 성적취향을 둘러싼 소문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스타 타블로이드’지는 크루즈와 키드만이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아이즈 와이드셧’을 찍을 당시 남녀간의 정사신을 실감나게 연출하지 못해 섹스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는 기사를 실었다가 이들 부부에게 제소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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