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만에 얻은 늦둥이
▶ 40대 한인부부 외출중 10세딸이 돌보다 참변
10년만에 얻어 애지중지하던 한인 부부의 늦둥이가 집 뒤뜰 수영장에 익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LA에 오래 살다 지난해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길버트시로 이주한 40대 한인 김성곤·민진씨 부부의 1년 2개월난 아들 제레미 군이 지난 4월28일 오후 1시50분께 집 뒤뜰의 수영장에 빠진 것을 김씨의 10살난 큰딸이 발견해 911에 신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10살난 큰딸이 친구와 함께 김 군을 보고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 군이 철책이 없는 수영장에 접근했다 일어났으며 사고 당시 김씨 부부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는 1년전까지 LA지역에 거주하며 미주성산교회에 출석했는데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편 김씨는 LA에서 한의대를 졸업한 뒤 피닉스로 이주, 현지에서 한의원을 운영해왔다.
한편 김군의 사고에 신고를 받은 앰뷸런스가 현장에 늑장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지역 언론들이 이를 크게 보도하고 현지 소방국과 카운티 보건당국이 자체 조사에 착수하는 등 현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길버트 소방국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911신고 4분여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의료진을 태운 사설 앰뷸런스는 주소를 착각해 사고 발생후 30여분이 지난 2시24분께에서야 도착했으며 이때는 이미 소방관들이 김군을 소방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떠난 뒤였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