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병물이 값싼 수돗물보다 나을 것이 없다’
이는 세계 월드라이프 펀드가 주도한 수돗물과 병물 성분 및 안전에 관한 연구의 결과다. 그렇다면 수돗물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병물을 전 세계인들은 최고 1,000배나 비싼 가격으로 사먹고 있다는 결론이다.
LA 전역에서 시판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병물을 수돗물과 비교 분석한 스위스 제네바의 한 연구기관은 산간지역이나 남태평양 섬 등에서 수입된 병물이 보통 수돗물에 비해서 건강에 이롭거나 더 안전하다는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병물이 수돗물보다 나은 것은 맛이 좀 있다는 것뿐"이라며 "병물을 담아 파는 용기의 생산이나 폐기처분 과정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LA 수도전력국의 수질부 디렉터 짐 맥 대니얼은 "LA 지역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내용을 다시 확신시켜 준 결과"라고 말하고 "그 같은 결과는 LA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모든 병물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병물 음료업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히 신장하는 사업의 하나로 미국내 매출액만도 매년 220억달러에 달한다. 또 매년 150만톤의 플래스틱이 병물 용기 제작에 쓰여지며 따라서 유독성 화학성분 유출과 폐기처리장 혼잡을 유발하는 등 환경오염에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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