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LA 한인타운내 상가와 주택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불량배들의 범죄행위가 잇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낮에 한인업소에 칼을 든 강도가 들어 현금과 차량을 강탈해 달아났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께 LA 한인타운 8가와 하버드 블러버드 인근의 생활용품점인 D업소에 흑인 강도 1명이 들어와 업주 김모(여)씨를 칼로 위협, 현금 1,000여 달러와 김씨의 포드 미니 밴을 탈취해 달아났다.
업주 김씨에 따르면 이날 아침 영업을 위해 업소 문을 여는 순간 바로 칼은 든 흑인 남성 1명이 쫓아들어 와 김씨를 결박한 뒤 지갑에 든 현금과 차 열쇠를 강탈해 업소 밖으로 나갔으며 범인은 김씨가 결박을 풀고 나와 이웃 업소에 강도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를 부탁하는 사이 건물 뒤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김씨의 미니 밴을 몰고 사라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흰색 모자에 검정색 계통의 운동복 차림으로 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업소를 나온 뒤 김씨의 차량을 찾기 위해 주차장에서 어슬렁거리는 등 대담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함께 업소를 운영하는 남편이 이날 따라 여행 중이어서 혼자 업소 문을 열다가 강도를 당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강도가 든 업소 인근의 한인 업주들은 "대낮에까지 강도가 들어 불안하다"며 "업소간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자체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겠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